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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연애 심리
작성자 philo
작성일자 2014-05-03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연애 심리에 대해
- '주도형 성격' 남성의 아킬레스건.
 
'나쁜 남자'의 주된 특징은 '주도형 성격'이다. 주도형 성격은, 실제 본인이 그런지 아닌지와는 상관 없이 일단 외부적으론 뭔가 '아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보통 일종의 '자신감'이나 '확신감'으로 느껴진다.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경우, 그 여성 본인의 성향은 두 가지 유형이 모두 가능하다. 즉, 나쁜 남자의 주도적인 성격과는 반대인 소극적이거나 부드러운 성격의 여성일 수도 있고, 비슷한 주도형의 여성(다른 말로 '성격 쎈')일 수도 있다.
 
위 두 유형과 그 사이의 그 어떤 여성이라도, 자신감과 자기 확신감이 강하다 느껴지는 남자는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만약 그 대상이 되는 인물과 대사 대립하거나 혹은 별 관계가 없는 경우라면 그런 '주도적인 측면'이 부담이 되거나 아무런 관심이 없을 수가 있는데, 문제는 그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될 때 발생하는 것이다.
 
거기다, 한국 사회는 아직은 성불평등 지수가 상당히 높은 사회라는 요소가 또 있다. 물론 개인적으론 그러한 현재의 사회적 평균치보다 더 높거나 낮은 차이는 있을 순 있겠지만, 그 전체적인 분포는 여전히 남녀평등성이 높은 나라들에 비하면 낮은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일 수록 '확신에 찬 남성'은 여성들에게 믿음과 신뢰와 안심감을 주게 된다.
 
문제는, 실제 그 '나쁜 남자'의 어떤 부분이 '단지 그의 성격적 부분'이기만 한 것인지, 혹은 실제 그를 좋아하는 여성이 느끼는 것처럼 확실한 근거가 있는 안정적이고 분명한 자신감(혹은 확신감)인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남자 본인도 스스로는 잘 모를 수 있다)
 
아마도, 섣불리 '나쁜 남자'를 좋아하거나 사귀었다가 결국 상처만 입고 헤어지는 경우들은 위 두 가지 요소를 헷갈려한 결과일 수 있다. 실제 확실한 능력에서 오는 자신감과 그냥 '단지 성격'에서 오는 자신감의 구분의 실패.
 
물론, 이러한 구분과 그 헷갈림은 비단 소위 '나쁜 남자'들과 그들을 좋아하는 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이라면, 그 어떤 성격유형이든지 모두 이러한 부분 즉 '자신감', '능력' 등의 부분에서 나름의 고민과 간극(이상과 현실) 등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다만, 성격적 측면에서는 '나쁜 남자'로 대변되는 '주도형 성격'의 남성들과 관련해서는 좀더 자주 혹은 많이 일어날 수는 있겠다.
 
(물론, 각 성격 유형마다 모두 그 성격 유형 나름의 이러한 아킬레스건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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